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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털밀기 밀어도 되나요? 밀면 어떤 일이!?

by 애쿵밤 202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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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밀기 밀어도 되나요? 밀면 어떤 일이!?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털 갈이 시기에 엄청나게 빠지고 날리는 털로 인해 "털을 밀어도 될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양이는 1살을 넘은 성묘의 평균 체온은 37.7도~39.2도이며 사람의 37도에 비해 조금 높은 편으로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날 사람들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게 되는데요. 이때 땀은 피부 표면에서 증발 되며 몸의 열을 낮춰주게 됩니다. 반대로 고양이는 호흡기 표면의 기화열을 이용하여 체온을 낮추게 되는데요. 즉 강아지나 고양이가 날씨가 더울 때 헥헥거리며 격한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은 체온을 낮추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털밀기는 옳은 것일지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털을 밀어야 할 경우


1. 털이 심하게 엉켜 고양이에게 불편함을 주거나 피부 문제를 유발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엉킨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모종 고양이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부분적으로 밀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고양이가 배변 후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지 못하거나, 노령 고양이의 경우 위생을 위해 부분적으로 털을 다듬어 줄 수 있습니다.

4. 수술이나 의료적 치료를 위해 특정 부위의 털을 제거해야 할 경우.

고양이 털밀기 옳지 않은 경우 


1. 고양이의 피부는 햇볕에 매우 민감하므로 완전히 밀 경우 화상을 입거나 피부병, 피부암 등의 질환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2. 고양이에게 있어서 털손질은 하루의 일과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털이 없는 상태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3. 털은 고양이의 체온 유지를 돕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추운 날에는 털을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본래의 피모가 커트 해주었을 외력이 직접 피부에 닿게 되어 찰과상, 열상등의 상처를 입기 쉬워집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여름을 앞에 두고 자연스럽게 피모량을 줄이는 털갈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털갈이 시기에 피모가 완전히 빠져 매끈매끈한 스핑크스 처럼 되는 고양이는 없습니다. 이것은 피모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 것이 고양이에게 의미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요. 장모를 중모 정도로 만드는 것이라면 고양이의 털갈이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맨살이 보일 정도로 밀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장모종의 경우 적당히 털을 밀어주거나, 털갈이 시기에 주기적인 빗질이 필요하며, 고양이가 더워한다면 선풍기가 아닌 에어컨으로 실내온도 자체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는 고양이에게 선풍기를 틀어주어도 그다지 체온이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래 바람이 닿아 시원하다고 느끼는 것은 몸 표면의 수분이 가지고 있던 기화열이 날아갈 때지만, 고양이는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피부의 표면이 건조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그 피부에 바람을 쐬어 주어도 기화열을 빼앗길 일이 없어 체온이 그다지 낮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고양이 털밀기, 밀어도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경우이지 않는 이상 굳이 털을 밀 필요성은 없습니다. 고양이의 건강과 편안함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털을 밀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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